중앙협의회
탈북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봉사 성료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탈북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봉사
“서울·수도권지역 생활이 어려운 탈북가정 30가구에 전달”
□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2020년 12월 5일(토) 생활이 어려운 탈북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봉사를 실시했습니다.
□ 코로나비상으로 올해 계획한 다중집합행사를 모두 취소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김장봉사는 대박식당(서초구 서운로 13 중앙로얄오피스텔 B107)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정부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중앙회 및 수도권지역협의회 임원 중 김장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참여했습니다.
□ 하루 전날부터 참여한 임원들은 ▲배추 수확 및 절이기, 절임배추 씻어 김장장소로 옮기기 ▲고춧가루 등 재료구입 장보기 및 각종 야채를 다듬어 배추속(양념) 만들기 ▲김장김치 탈북민 가정에 배달하기 등 3개조로 역할을 분담했고, 당일 김장버무리기는 다함께 참여했습니다.
□ 이날 한통여협 임원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한 포기 한 포기 버무린 배추김치는 코디스원(온라인종합몰)에서 협찬한 코로나 방역제품세트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 사는 탈북민 가정 30가구에 나눠드렸습니다.
□ 안준희 총재는 이날 김경순 이사, 류지숙 사무총장 등과 차량 3대에 김장김치를 나눠싣고 서울지역 및 수도권 일원의 탈북민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전달하고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에 우리들의 따뜻한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위로했습니다. 또 북한 실상과 탈북에 얽힌 사연, 남한사회에서 정착하는데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통일의 길을 여는 일에 탈북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안준희 총재는 이날 김장봉사에 참여한 김경자 수석부총재를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에도 탈북민 돕기 등 한민족 동질성 회복과 통일을 위해 우리 협의회가 추진하게 될 각종 사업들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재수 고양시지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를 해왔지만 탈북민을 위한 봉사는 처음”이라며 “안준희 총재님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로 김치를 담가 나눴다는데 더 큰 의미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장사를 포기하고 김장장소를 제공해준 대박식당 강명옥 대표는 “하루 매상보다 좋은 일 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서 더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 한편, 한통여협은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을 이번 김장김치 이외도 올 4월 마스크 보급, 9월 한가위 위로품도 전했으며, 연내에 탈북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은 작지만 탈북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고 통일을 위한 행보를 함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