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협의회


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 토론회 참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2 15:34
조회
1163

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 토론회 참여

-안준희 총재, 민간단체 통일교육 활성화방안 제시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10월 1일 오후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73개 통일단체협의회체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한 '2019 여성분과위원회 토론회'에 임원 및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통일교육은 가정에서부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 협의회 안준희 총재는
이갑준(흥사단 부장) 씨가 발제한 '민간단체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교육, 민간통일단체 지원정책 등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습나다.

또한 안 총재는  요즘 시대적 상황과 트렌드에 맞는 실효적인 통일교육방안을 제시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통일과업읠 달성하는데 우리 협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실천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 소속 8개 통일단체  회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설명 : 좌로부터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심인순 자문위원, 우병택 정책연구위원, 이경애 세종시협의회 회장, 이순자 자문위원, 박정수 자문위원, 김용봉 부총재(서울시협의회장), 노정래 자문위원, 류순자 상임고문, 이정자 자문위원, 조도영 사무국 행정실장, 이미란 광주시지회장, 류지숙 사무총장(인천시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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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문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 안준희

 

     1. 발제문의 대한 의견

흥사단 이갑준 부장님의 「민간단체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은 발제자께서 오랫동안 통일교육 분야에서의 축적된 실무경험과 학술연구, 그리고 민간단체들의 통일교육 실태와 시대적인 상황을 잘 반영되어 있어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관계부처의 통일교육 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모든 기관·단체에서 통일교육 자료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충실하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두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지난 70년의 분단으로 민족 간의 대립과 갈등이 반복됨에 따른 문화적 이질감발생과 남북이산가족 및 북한이탈주민이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무엇보다 이산가족이 생전에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실함을 사회가 공감해야한다는 것과, 통일이 되면 한반도가 대륙 진출의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정점을 살려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또한 ‘통일교육 개념’에서는 통일교육지원법에 근거한 통일교육의 정의와 시대별 통일교육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 정부 주도로 실시해왔던 반공·멸공·승공교육 및 안보교육이 점차 통일·안보교육에서 이데올로기 비판교육 및 안보교육으로 바뀌었고, 시민사회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평화·통일교육은 제6공화국에 이르러서야 본격화 됨을 적시하여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통일교육방향도 진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통일교육지원법 제정과 민간단체 사회통일교육 지원’ 부분에서 <표3>2018년도 통일교육협의회 통일교육 주요사업을 추진에 따른 효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이 제시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매년 4월에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하여 단체별로 700만 원에서 1,200만원까지 국고를 지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관련하여 지원액 규모와 공모자격요건 등이 적절한지, 회원단체의 고충과 문제점은 없었는지, 그에 따른 개선방안 등의 제안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민간단체의 사회통일교육 현황’부분에서 다룬 민간단체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 특히 어려운 재정 현황과 청년실무자들의 부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민간단체의 사회통일교육은 시민이 참여하는 주요자 중심의 통일교육 교수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공급자 중심의 통일교육 탈피와 통일교육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간단체의 통일교육 발전방향’에서는 ▲민간단체의 통일교육 활성화 필요성 ▲평화·통일교육 발전을 위한 성숙한 민·관 거버넌스 ▲수요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평화·통일교육 개발 ▲2030세대 활동가 양성사업(지원) 필요성과 특히 발제자께서는 대국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비롯하여 지역의 통일교육 활성화, 정부와 책임감 공유 및 협치 추구, 민간단체의 성숙한 책임감, 민간단체가 가지고 있는 통일교육 전문성과 대중성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확대하여 통일공감대 형성을 위한 평화·통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민간단체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지원방안이 부족해 매년 예산의 영향에 따라 통일교육 활성화와 위축이 반복됨을 지적하고, 통일교육지원법 강화와 현실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예산지원 조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통일단체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통일교육협의회가 민간단체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이 현실화되도록 통일교육지원법 강화를 위해 정부와 관계부처, 국회 등에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통일교육협의회 현 임원단의 역량을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통일교육내용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통일부와 교육부, 민간단체 등 사회적 합의(대타협)가 이뤄지는 공통적인 통일교육내용을 도출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지적과, 특히 각 민간단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반영한 통일교육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모두가 공통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필요하다는 점에 민간단체의 일원으로써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세계시민의식 필요성’에 피력한 통일의식의 변화, 기존의 통일 논의, 민족주의 통일론, 세계시민주의론 부상, 세계시민이 추구해야 할 덕목 또한 공감하며,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우리와 같은 민간통일단체들의 역할 또한 크다고 사료됩니다.

이것으로서 발제에 대한 토론은 마무리하고, 민간단체 평화·통일교육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사회 전반에 평화·통일교육의 확산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2. 제언

1) 통일교육은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 못지않게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한다고 해도 참여도가 저조하면 효과성·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참여도를 높을 수 있는 방법은 우선 교육내용과 프로그램이 요즘 평화·통일환경과 트렌드에 맞아야 하고 흥미롭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2) 정부와 통일부처, 통일교육협의회 등에서 아무리 좋은 통일교육 자료(홍보책자·영상물 등)를 제작하도 널리 읽히거나 상영되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하게 됩니다. 홍보책자일 경우 공공도서관, 구민회관, 종합사회복지관, 공공기관 민원실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비치·열람토록 하고, 통일단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에 등에 배부하여 널리 읽히도록 함은 물론 ‘우수독후감’을 내도록 하여 시상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또한 민간단체의 성공적인 평화·통일교육 사례들을 종합하여 시민 누구나가 공감하고 통일행보에 참여할 수 있는 5분 이내의 짧은 ‘통일교육영상물’을 공모·제작하여 공영방송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을 의무화 하고, 극장에서도 영화 상영 전에 틀도록 의무화하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더불어 학교나 각종 공공기관, 예비군훈련장, 문화예술회관, 구민회관 등 다중 시민들이 참여한 행사를 개최할 때 식전에 상영토록 의무화해도 통일교육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3) 통일교육협의회는 공모사업 평가에 의한 회원단체(민간단체)에 사업비 지원에 그치지 말고, 지원받지 못한 단체를 포함하여 사업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행될 경우 민간단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새롭고 다양한 통일교육 모델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민간단체 평화·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탈북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백 마디 말보다 북한사회의 실상을 겪은 탈북민의 말 한마디가 더 생생한 통일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 단체처럼 다른 통일단체도 탈북민을 임원으로 합류시켜 통일교육사업 수립단계부터 의사결정에 참여토록 할 것을 제안합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쉼 없는 통일교육과 실천으로 통일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가는 민간단체의 헌신적인 노력들은 미래 통일역사에 숨의 주역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여러분 꿈은 혼자 꾸면 꿈으로 남지만.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숙원인 남북평화통일의 꿈, 우리 모두 통일의 꿈을 함께 꿉시다. 감사합니다.